본문 바로가기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다

codeConnection 2024. 2. 24.

감정 전염 또는 정서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란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 말투, 목소리, 자세 등을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고 자신과 일치시키면서 감정적으로 동화되는 경향을 의미한다.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저자 Daniel Goleman은 "인간은 자신의 감정적인 상태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며 감정의 전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Wikipedia

  • 와튼 비즈니스 스쿨 Sigal Barsade 교수의 리더의 감정전염
    • 구성원들은 일반적으로 리더의 감정을 파악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리더는 구성원들의 감정 형성과 팀 분위기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 Ripple Effect (물결효과)
    • Barsade 교수의 실험에 의하면 일반적으로는 조직 내에서 팀원은 리더에 비해 감정 표현의 수위가 낮고 눈에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감정의 전염을 감지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작은 부정적인 감정은 잔잔한 물결처럼 널리 퍼지며 확산된다. "하기 싫어.", "대충 하자.", "안 될 것 같아." 등의 사소한 말이 잔잔한 물결처럼 퍼져 팀의 도전정신을 저하시키게 된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감정전염의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정확하게 진단한 후 이에 맞는 대처를 해야 조직의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24시간 타인과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소셜미디어는 TV나 잡지에서 보는 타인의 삶과는 다르게 나와 높은 개인적 관련성(personal relevance)를 지닌다. 이렇게 관여도가 높은 메시지는 개인의 수용도를 높이게 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력이 대단하다.

페이스북 데이터 분석가 Adam D. I. Kramer는 어느 사용자가 피드에 '우울하다', '아프다' 등의 메시지를 접하게 됐을 때 향후 며칠 간 본인도 유사한 감정 단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타인의 글이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내가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셜미디어를 적절한 시간, 적절한 주변인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절제력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또한 내가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부정적인 감정은 일기장에 적어두는 것이 좋겠다.

'Hobby > Rea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된 지식은 용기를 준다  (0) 2025.01.15
하수는 모든 것을 드러낸다  (1) 2025.01.15
[심리학] 지혜롭다는 것은?  (0) 2024.02.25

댓글